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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나원큐 K리그1 7R 프리뷰

포항스틸러스 vs FC서울

일시 : 2023.04.15.(토) 16:30

장소 : 포항스틸야드

6라운드 리뷰

http://www.steelove.kr/free/1602?sca=%EC%B9%BC%EB%9F%BC

예상라인업

포항 (4-2-3-1)

GK : 황인재 / DF : 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 / MF : 오베르단 김종우 / FW : 백성동 고영준 조재훈 이승모

서울 (4-4-2)

GK : 백종범 / DF : 이태석 권완규 오스마르 김진야 / MF : 임상협 팔로세비치 기성용 나상호 / FW : 일류첸코 황의조

포항은 4,5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전반전에 지켜내고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상대의 구성이 좋고, 선수층도 두꺼운만큼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수비라인을 유지하고, 3선 역시 오베르단 김종우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2선은 백성동과 고영준, 조재훈을 투입하며 u22 자원을 전반에 모두 사용할 것으로 보이고 최전방은 전방 압박과 활동량이 많은 이승모를 선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팀 서울은 지난 라운드 4만5천명의 구름관중의 응원 속에 까다로운 대구를 3-0으로 잡아내며 결과와 내용 그리고 자신감까지 가지고 이번 원정에 올 것이다.

아직 연승이 없는만큼 포항을 연승을 위한 제물로 생각할 것이다.

그렇기에 전반전부터 100%로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뷰

광주의 이정효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승리한 김기동 감독.

이번에는 안익수 감독이다.

"7경기 무패행진을 노리는 포항 vs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는 서울"

포항과 서울은 각각 광주와 대구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지난 라운드에서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흐름은 전혀 다르다.

4승 2무로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포항.

반면 서울은 퐁당퐁당 연승도 연패도 없이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8라운드 '동해안 라이벌' 울산 원정을 앞두고 있는만큼 서울전 승리를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어할 것이고, 서울은 시즌 연승이 없는만큼 반드시 연승에 도전할 것이다.

"익수만 만나면 작아지는 기동"

지난 경기는 포항이 광주의 천적이었다면, 이번 경기는 서울이 포항의 천적이다.

포항은 지난시즌 리그에서 서울에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스틸야드에서의 마지막 승리도 2019시즌 9월 21일이다.

아무리 리그 최고의 감독이지만 유독 안익수 감독을 상대로 항상 고전했던 김기동 감독.

과연 이번 7라운드에서는 천적관계를 깨고 시즌 첫 3연승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다 아는 사람들이구먼."

현재 서울 스쿼드에 유독 아는 얼굴이 많다.

모두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을 펼친 선수들인만큼 공략법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그들 역시 김기동식 축구를 잘 알고, 옛 동료들이 꽤 남아있는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때 같은곳을 바라보며 함께 싸웠던 사제가 이제는 얼굴을 마주한채 서로에게 칼을 꺼내들었다.

스승과 제자의 대결. 이번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참고로 스틸야드에서의 마지막 승리때 서울에게 선제골을 넣은 선수는 팔로세비치 선수다.

"주중 FA컵 변수"

서울은 오늘 12일 19시 김포FC와의 FA컵 일정을 소화한다.

김포FC는 현재 K리그2에 참가중이며,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5경기동안 7골을 넣었는데 그 중 4골이 신생팀 천안시티와의 경기였고, 그 외 4경기에서 3골밖에 득점하지 못하며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수비에서만큼은 K리그2에서 단 1골밖에 실점하지않은만큼 짠물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단판승부인 FA컵 특성상 하부리그팀이 상위리그팀을 잡는 이변이 매년 일어나기 때문에 서울도 무작정 로테이션을 돌려버릴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3일 후 머나먼 포항 원정길에 올라야하는 서울의 입장에서는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3경기 맞대결

포항 승 0 / 무승부 1 / 서울 승 2

키플레이어

포항 : 그랜트

5,6라운드 연속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그랜트.

이번 라운드 그랜트의 어깨가 무겁다.

전현직 국가대표 공격진과 일류첸코,팔로세비치라는 아주 유능한 공격진을 보유한 서울의 공세를 잘 막아낼 수 있을까?

서울 : 황의조

드디어 터졌다.

비록 페널티킥 골이지만 이것 역시 똑같은 1골.

오랜만에 골맛을 본 황의조가 터져줘야 서울의 공격이 더 불타오를것이다.

관전포인트

김기동, 안익수 감독과 천적관계 이제는 끊을때가 됐다.

위에 언급했듯이 안익수 감독만 만나면 잘 안풀리는 김기동 감독이다.

올시즌 신들린 용병술로 여러팀을 울린 김기동 감독이 더 견고해진 익수볼을 상대로도 실력발휘를 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백성동 vs 임상협

2년전 선수생활의 기로에 놓인 임상협이 포항 유니폼을 입고 부활했다.

2023년 현재 포항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첫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백성동이 그가 떠난 자리에서 날개짓을 하고있다.

전,현 포항의 돌격대장들의 맞대결도 눈여겨보자.

제카 vs 일류첸코

일류첸코는 포항 역사상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외국인 스트라이커 중 1명이다.

그가 떠난 이후 스트라이커 자리는 2년동안 포항의 고민거리였다.

그래서 올시즌을 앞두고 포항은 대구에서 이미 K리그1 무대에서의 활약이 검증된 제카를 발빠르게 영입했다.

6경기동안 득점은 1골에 불과하지만 이미 3개의 도움을 올렸고, 포항 경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만큼 일류첸코 못지않게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다.

과거 포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一流' 일류첸코와 현재 기동타격대의 선봉에 서있는 '삼바' 제카의 활약 역시 관전에 재미를 줄 것이다.

8라운드를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포항과 서울은 8라운드에서 팀의 최대 라이벌팀과 만난다.

포항은 울산과의 '동해안더비'

서울은 수원과의 '슈퍼매치'

이번 라운드의 패배가 라이벌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만한다. 

예상스코어

[포항 4 : 1 서울]

이제 한번 크게 이길때 됐다.

백성동과 고영준의 폼이 너무 좋고, 제카 또한 서울의 수비진을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반드시 승리하기위해 총력전을 펼칠 서울이기에 분명히 발빠른 우리의 공격진이 노릴 뒷공간이 많이 나올 것이다.

관건은 그 기회가 왔을때 얼마나 집중력있게 득점으로 마무리를 해주느냐.

서울 역시 공격진이 화려한만큼 클린시트는 무리일것같다.

다만, 수비라인만큼은 서울에 앞선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실점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경기보다 선제득점을 빨리 올려서 수비수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낮춰줘야만한다.

마무리하며...​

홈팬들 앞에서 재미있는 경기로 승리를 선물했던 광주전처럼 이번 서울전 역시 홈경기인만큼 재미있고 많은 득점으로 팬들에게 선물을 안겨줬으면 좋겠다.

또, 지난경기 정재희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선수들 제발 다치지않고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게 기도하겠습니다.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

We are Steel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