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3 하나원큐 K리그1 6R vs광주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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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나원큐 K리그1 6R 프리뷰
포항스틸러스 vs 광주FC
일시 : 2023.04.08.(토) 19:00
장소 : 포항스틸야드
예상라인업
포항(4-2-3-1)
GK 황인재 / DF 박승욱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 / MF 오베르단 이승모 / FW 백성동 고영준 정재희 제카
광주(4-4-2)
GK 김경민 / DF 이민기 안영규 티모 두현석 / MF 엄지성 이순민 박한빈 아사니 / FW 이희균 산드로
'영일만 방파제' 하창래가 퇴장 징계에서 돌아왔다.
지난 5라운드에서 완벽하게 부상 복귀를 한 그랜트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심상민의 폼이 계속 좋지 않은 상황이라 왼쪽풀백은 박승욱이 선발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우측풀백은 신광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필더는 계속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는 김종우에게 휴식을 주고, 부상 복귀한 이승모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2선은 5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백성동이 왼쪽 윙포워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고영준, 정재희, 제카는 그대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21시즌 다이렉트 강등 후 2023년 다시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광주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지금의 틀을 굳이 깰 이유가 없어보인다.
지난 경기 휴식을 얻은 22세 이하 자원으로 엄청난 활약을 해주고 있는 엄지성과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아사니를 필두로 포항의 골문을 노릴 것이다.
지난 수원FC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박한빈이 중원 한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뷰
5라운드에서 각각 전북과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4월 일정을 시작한 두 팀이 스틸야드에서 만난다.
"6경기 무패행진을 노리는 포항. 3연승을 노리는 광주."
감독과 팬 모두가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뒷심을 발휘하며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항.
부상과 퇴장징계 등 개막 후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던 포항은 하창래와 부상자들의 복귀로 점점 완전체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 3월 18일 강원전 이후 오랜만에 하는 홈경기이기에 반드시 승리를 노릴 것이다.
얘네 승격팀 맞아?
이정효의 광주는 정말 무서운 팀으로 승격 첫해부터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2021시즌 다이렉트 강등 이후 2022시즌 1년동안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K리그1을 향해 칼을 갈았던 광주가 제대로 칼춤을 추고있다.
인천전 5:0 대승에 이어, 수원FC전 2:0 승리까지 이제는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항에게 칼을 겨누었다.
"이적생들이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는 포항"
포항은 올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제카를 시작으로 오베르단, 백성동, 김인성, 김종우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4라운드까지는 제카와 오베르단 외에는 활약이 미미했지만 '순도니' 백성동이 전북전 1골 1도움을 올리며 K리그1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기대감보다는 아쉽지만 중간중간 번뜩이는 패스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김종우와 자타공인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까지 제대로 팀에 녹아들면 지금보다 더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다.
"5라운드 엄지성,아사니 명단 제외. 그래도 돌격 앞으로!!"
지난 4월 1일 수원FC와의 5라운드에서 이정효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소집에 다녀온 엄지성과 알바니아 국가대표팀 소집에 다녀온 아사니에게 휴식을 주는 선택을 한다.
4라운드까지 팀이 기록한 6골 중 두선수가 5골을 득점했는데 그야말로 '차포' 다 떼버리고 전쟁터에 나간 셈이다.
하지만 수원FC에게 17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9번이 골문으로 갔을 정도로 움츠려들지않고 오히려 계속 공격을 한 광주.
에이스들이 없어도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하며, 1~2명의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현재까지의 성과가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유독 포항만 만나면 작아지는 광주. 이제는 공포증을 씻어내고 싶다."
역대전적 22전 1승 6무 15패.
포항만 만나면 유독 힘을 못썼던 광주다.
유일하게 기록한 1승은 2021시즌 마지막 맞대결인만큼 포항전 2연승을 노리는 광주일 것이다.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었고, K리그1에서도 현재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만큼 광주는 포항과의 천적관계를 청산하려한다.
반대로 광주에게 단 1패밖에 없는 포항은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없다.
물론, 이전에 마주했던 광주와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그런만큼 자신감은 자신감대로 가져가면서 절대 방심하지말것.
그리고 기억해라.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패배했다는것을...
최근 3경기 맞대결
포항 승 2 / 무승부 0 / 광주 승 1
키플레이어
포항 : 제카
5경기만에 포항에서의 데뷔골이 터졌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써 연계와 공중볼 경합, 도움까지 만능이었던 제카가 이제 골맛까지 봤다.
선수 개인에게도 자신감이 되었을 것이고, 김기동 감독에게도 반가웠을 그의 데뷔골이었다.
포항의 삼바. 광주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광주 : 아사니
개막전 수원삼성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은 아사니는 지난 3월 인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보였다.
이후 이번 A매치에 소집되어 알바니아 국가대표까지 데뷔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지난 라운드 명단제외로 체력충전의 시간까지 가졌다.
한껏 자신감에 차있을 아사니를 주목해보자.
관전 포인트
① 김기동 vs 이정효, 두 감독의 지략대결
포항과 광주의 경기에서 두 감독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의 판단으로 기가막힌 용병술을 구사하는 '국축판 만수' 김기동 감독.
2021시즌이 끝나고 2부리그로 강등되었던 광주를 맡아 좋은팀으로 만들어낸 '패기'의 이정효 감독.
두 감독의 지략대결은 이 경기를 2배로 재밌게할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② 제카 vs 아사니
팀의 공격을 이끄는 외국인 선수 제카와 아사니의 득점 대결이 기대된다.
드디어 골맛을 본 제카와 국가대표 데뷔까지 이루어낸 아사니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두 팀이다.
③ 고영준 vs 엄지성
u-22? 그게 뭐에요?
그들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했고, 오로지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각 팀을 대표하는 '유망주'가 아닌 이제는 각 팀을 대표하는 '차세대 에이스' 두 영건의 맞대결도 주목해보자.
④ 천적관계 유지 vs 극복
포항이 천적관계를 유지할지, 광주가 극복해낼지 보는 것도 이번 경기의 재미 중 하나이다.
이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태 칼을 갈아왔을 광주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지켜보자.
예상스코어
[포항 3 : 1 광주]
항상 광주에게 강했던 포항이고, 홈경기다.
예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뒷심까지 갖추었고, 팀의 주포로 활약해줘야할 제카까지 골을 터뜨렸다.
광주가 시즌초반 승격팀 답지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성이라는건 무시할 수 없다.
김종우가 부진하지만 이승모가 돌아왔고, 백성동의 컨디션이 최고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교체명단에도 언제든 득점을 해줄수있는 이호재, 김인성, 김승대 등 좋은 공격진이 포진되어있는만큼 포항이 광주를 3:1로 누르고 제압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무리하며...
앞선 2번의 홈경기에서 극장골로 1승 1무를 기록했는데, 이번 3번째 홈경기는 그냥 대놓고 승리했으면 좋겠다.
어려운 전북 원정에서 극장골로 승리했는데 그 자신감으로 상성 좋은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길 기대한다.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
We are Stee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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