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3 하나원큐 K리그1 11R vs제주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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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나원큐 K리그1 11R 프리뷰
포항스틸러스 vs 제주유나이티드
일시 : 2023.05.06.(토) 14:00
장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시즌 주요 기록
최근 5경기 리그 성적
예상라인업
포항(4-2-3-1)
GK : 황인재 / DF : 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 / MF : 이승모 오베르단 / FW : 백성동 고영준 조재훈 제카
제주(3-4-3)
GK : 김동준 / DF : 정운 김주원 김오규 / MF : 안현범 김봉수 이창민 안태현 / FW : 헤이스 곽승민 김대환
포항은 우측 풀백 자리에 최근 잦은 턴오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박승욱 대신 베테랑 신광훈을 투입해 보다 더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3선은 지난 라운드와 동일하게 이승모와 오베르단이 합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2선은 김인성의 퇴장징계로 인해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훈 또는 윤재운이라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예상되고, 후반전에 김승대를 우측 윙포워드로 투입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완델손의 복귀 여부라고 생각한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명단 제외였지만 9라운드에서 교체명단에 들었고, 김인성의 퇴장으로 인해 윙포워드의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깜짝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아예 없지 않다.
제주는 현재 흐름이 좋기에 선발 구성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구자철의 부상정도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중원의 구성이 조금은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구자철의 부상이 경미한 정도면 당연히 구자철-이창민으로 중원 구성을 하겠지만, 부상일 경우 김봉수-이창민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의 측면은 빠르고 발재간이 좋으므로, 스피드가 좋은 안현범이 이주용 대신 선발라인업에 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 최전방 톱 자리는 지난 라운드에 출전했던 곽승민 또는 지상욱을 우선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프리뷰
'무패 끊긴 포항' vs '홈 첫승 노리는' 제주
포항은 9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려오다 지난 10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무패행진을 9에서 멈췄다.
거기에 정재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인성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윙포워드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완델손의 복귀여부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김인성의 징계 복귀까지 조재훈, 윤재운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제주는 대전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최근 원정길에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항상 홈 관중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평균 8,155명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8라운드에서는 처음으로 1만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면서 봄을 맞이했다.
하지만 많은 관중들 앞에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에 이번 포항과의 11라운드는 제주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일 것이다.
제주전 대패의 기억. 포항은 복수에 성공할까?
포항은 2022시즌 8월, 같은 장소에서 0-5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1-2 로 패배하며 제주전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제주에 승리가 없는 포항은 연패를 막아냄과 동시에 제주전 악몽을 지워내려고 한다.
부담스러운 일정의 포항. 하지만 로테이션을 돌릴 여유가 없다.
포항은 이번 제주 원정 이후 곧바로 다가오는 화요일에 대구로 원정을 떠난다.
수도권 지역으로의 원정보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비행과 육로를 병행해야하는 일정인만큼 선수단의 체력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제주전 승리가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이 그렇게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정재희의 부상공백, 김인성의 퇴장징계, 완델손 복귀시기가 미뤄지는 등 포항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
선수 공백에 대한 대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조재훈과 윤재운이라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거나, 김승대를 윙으로 기용하는 방법, 호제카 사이드 배치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문제는 체력 안배다.
연패로 가지 않기 위해 분명히 최대한 베스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기동 감독이 꽤나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생각된다.
빠른 선제득점과 추가득점으로 이른 시간 승기를 가져온다면 그만큼 주전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로 대구 원정을 떠나야만 한다.
안그래도 대팍에서 약했던 포항이기에 제주전 여유롭게 다득점으로 가져가야만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부담없이 대구로 향할 수 있다.
1로빈 마지막 경기. 선두추격이냐 중위권 수성이냐.
2월 26일 성대하게 개막을 올린 K리그1이 어느덧 한바퀴를 돌았다.
포항은 5승 4무 1패로 리그 3위에 랭크되어 있고, 제주는 4승 2무 4패로 리그 5위다.
이번 경기 결과로 경우의 수에 따라 포항은 선두 울산과의 승점차를 1경기차로 좁힐 수 있고, 제주는 승리 시 촘촘한 중위권 싸움에서 상위스플릿 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양 팀 모두 꼭 11라운드 승리를 위해 필사적일 것이다.
통산전적
최근 10경기 맞대결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
키플레이어
포항 : 제카
최근 제카가 생각보다 상대 수비에 고립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고영준, 백성동 등 제카 외에도 득점을 해줄 선수는 많지만 결국 제카의 발 끝이 살아나야만 앞으로의 일정에 있어서 탄력을 받을 것이다.
제주 : 이창민
최영준의 장기 부상, 구자철의 부상 의심 속에서 제주가 가장 믿을만한 중원 사령관이다.
리그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명인 오베르단을 상대로 중원을 장악할 수 있다면 제주는 보다 쉽게 포항을 공략할 것이다.
관전포인트
황인재 vs 김동준, 골키퍼 맞대결
시즌 전 강현무의 군입대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대부분 윤평국을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외로 김기동 감독은 황인재를 주전으로 기용했고, 그 믿음에 보답하듯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면서 10경기 10실점, 클린시트 3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가끔 판단미스로 포항팬과 김기동 감독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지만 확실히 성장한 모습으로 포항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김동준 역시 올 시즌 주전 골키퍼로 전경기에 나서며 제주의 뒷문을 잘 걸어잠궈주고 있다.
10경기 11실점, 클린시트 4경기를 기록 중이다.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비 예보가 있는만큼 그 어느때보다 골키퍼들의 판단과 집중력이 필요하기에 골키퍼들의 대결을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포항,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라!
잘나가던 포항이 10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
예상치 못한 퇴장 변수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고, 경기력 역시 좋지 못했다.
어쩌면 올시즌 포항이 첫번째 시험대에 오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4월달 일정만큼 5월 일정도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는만큼 5월의 첫경기에서 포항이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고 제주-대구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잘 버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예상스코어
[포항 3 : 1 제주]
포항은 무패행진이 끝났다. 아쉬움은 있지만 그만큼 부담감에서 해방됐을 것이다.
반대로 제주는 홈에서 첫승이 절실하기에 오히려 부담감은 제주가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포항의 3:1 승리를 예상해본다.
마무리하며
1로빈까지는 무패가 이어지길 했지만 인천에게 퇴장 악재 속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당장은 기분이 좋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예방 주사를 잘 맞은 것 같다.
무패가 깨진만큼 선수들이 그동안 가졌던 부담을 조금은 덜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분명 우리에겐 승리가 필요하지만 승리보단 무승부여도 연패로 가지 않도록 만들어야만 선두 울산을 계속 가시권에 두고 쫓아갈 수 있다.
집중력을 잃지 말고, 우리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지난번 패배에 대한 복수를 성공해줬으면 좋겠다.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
We are Steel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