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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3 하나원큐 K리그1 6R vs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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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및 잡담을 하기 앞서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저는 축구 전문가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2023 하나원큐 K리그1 6R 

vs 광주FC


일시 : 2023.04.08.(토) 19:00

장소 : 포항스틸야드

관중수 : 7,062명



6라운드 프리뷰

http://www.steelove.kr/free/1364?sca=%EC%B9%BC%EB%9F%BC 




5경기 무패행진의 포항과 3연승에 도전하는 광주의 6라운드 맞대결이 지난 8일 스틸야드에서 펼쳐졌다.

자타공인 현시점 K리그 최고의 전략가 김기동 감독과 지금의 광주를 만들어낸 이정효 감독의 대결도 주목되었다.


시즌초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을 다시 살펴보자.

 


1. 라인업 및 경기결과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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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4-2-3-1)


GK : 황인재 / DF : 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 / MF : 오베르단 김종우 / FW : 백성동 윤재운 김인성 제카


Sub : 윤평국 박찬용 신광훈 고영준 김승대 정재희 이호재


광주 (4-4-2)


GK : 김경민 / DF : 이민기 안영규 티모 두현석 / MF : 주영재 이순민 정호연 아사니 / FW : 이희균 허율


Sub : 이준 아론 신창무 박한빈 하승운 오후성 산드로




포항은 퇴장징계에서 돌아온 하창래를 중심으로 포백라인을 구성했고, 3선은 변화없이 오베르단-김종우 라인을 세웠다.

2선은 전북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백성동을 선발로 내세웠고 김인성을 우측면 윙포워드로 배치, 최전방은 제카가 출전했다.

그리고 또 한번 깜짝카드를 꺼냈는데 지난 5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조재훈을 깜짝 선발로 내세운 포항의 김기동 감독이 이번에는 윤재운을 내세웠다.


광주 역시 기존 베스트일레븐 구성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많이 없었다.

다만, 에이스 엄지성이 부상으로 명단 제외된 광주는 왼쪽 측면을 주영재에게 맡겼고, 최전방 이희균의 파트너로 장신 공격수 허율을 앞세웠다.



◆스코어◆


2 : 0 광주FC



◆득점 및 어시스트◆


득점 : 47' 고영준 , 57' 백성동(as 제카)



◆경고 및 퇴장◆


경고

포항 : 박승욱 김인성

광주 : 정호연 산드로


퇴장

X




2. 경기리뷰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전반전이 끝나있었다.


강한 압박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득점을 노렸던 광주.


상대에게 공간을 절대 허용하지않고, 빈틈없는 견고한 수비벽을 세운 포항.


두 팀은 전반전 서로 골문을 위협하지는 못했지만 서로의 최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찍어누르고 막아내며 상당히 빠르고 역동감있는 축구를 선보였다.

상대의 공을 탈취하면 곧바로 빠른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서로의 견고한 수비벽을 완벽하게 뚫어내지 못하며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변화를 먼저 준건 광주였다.

이정효 감독은 전반 21분 주영재와 허율을 불러들이고, 하승운과 산드로를 투입하여 더욱더 살벌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포항의 수비라인은 쉽게 깨지지 않았고, 광주에게 공간조차 내어주지 않았다.


양팀은 서로 계속 압박하며 경기를 지배하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주도권을 내어주지않기위해 막고 또 막아냈다. 


전반전을 누가 더 지배했냐 라고 물으면 광주라고 대답하겠지만

누가 더 성공적인 전반전을 펼쳤냐 라고 묻는다면 포항이라고 대답하겠다.


선발라인업을 살펴보면 포항은 평소와는 다르게 정재희 대신 김인성을 우측 윙포워드로 출전시켰다.

의도는 확실했다.

상대의 빠른 측면을 속도가 좋고, 정재희보다 피지컬이 좋은 김인성을 붙여서 위에서부터 찍어누르겠다는 생각이었을것이다.

또, 고영준 대신 윤재운의 투입은 전반에 승부를 본다기보단 전북전과 비슷하게 전반전을 잘 버티고, 후반에 승부수를 띄워 승기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보였다.


포항은 분명히 만족할만한 전반을 펼쳤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광주를 상대로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하지만 불안요소는 있었다.

경기초반 박승욱과 김인성이 경고를 받으며,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로 포항을 공략했던 광주의 공격을 막는데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상황이 생겼기 때문.


반면, 광주는 전반 21분의 교체가 어쩌면 이정효 감독의 실수였지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엄지성 대신 선발출전했던 주영재는 계속 포항의 측면을 두드렸고, 꽤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물론, 교체로 들어온 하승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주영재보다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미 오른쪽 측면 2명이 경고를 받았던 포항을 부담주기엔 주영재가 더 나은 답이었을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산드로도 마찬가지이다.

허율 역시 전반전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산드로도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아사니와 다른 공격진들과의 호흡에서 잘 맞지않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렇게 양팀의 전반전은 종료되었고, 후반과 동시에 김기동 감독이 선수 변화를 줬다.

성공적인 데뷔를 한 윤재운 대신 고영준이 교체투입 되었다.


그리고 2분 뒤 또 한번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측면에서 박승욱이 제카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제카를 수비하던 티모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뒤에서 쇄도해오던 고영준이 마무리하며 선제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58분.


제카가 강한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김종우에게 전달.

김종우가 하프스페이스를 지나 살짝 측면에서 올려준 볼이 제카를 맞고 백성동의 앞에 떨어졌고 바로 때려버리면서 달아나는 추가골을 성공했다.


추가골 이후 김기동 감독은 백성동과 김인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승대와 정재희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교체를 했다.


하지만 정재희가 햄스트링 쪽 불편함을 느꼈고, 교체투입된지 6분여만에 이호재와 다시 교체가 되어 벤치로 복귀했다.

경기 후 검사결과 15cm 햄스트링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솔직히 이호재 투입 이후에 트윈타워를 전방에 세울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트윈타워를 양쪽 윙으로 세웠다...

이정효 감독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 보는 필자 역시 충격적인 결정이었다.

근데 또 윙에 세워놔도 두 선수가 정말 잘한게 더 충격적이었다.

아마 내가 광주 감독이었으면 호재카를 윙에 세우는거 보고 그냥 GG치고 경기장 나갔을거같다.


후반 78분, 김종우 대신 신광훈을 투입하여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가져오고자 했다.


전반전부터 계속 강한 압박을 펼쳤던 광주는 점점 지쳤고, 스코어도 2골차로 벌어져 몸이 더 빠르게 무거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포항은 계속 상대를 압박하며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후반전을 점점 본인들의 경기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결국 포항은 2골차 리드를 지켜내며,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안겨줌과 동시에 무패행진을 6경기로 늘리며 아주 좋은 초반 흐름을 이어가게된다.




3. 강팀이 되어가는 중



이제는 경기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포항은 직전까지 5경기 무패행진을 달려왔으나, 경기력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뤄진 전북,광주와의 2연전에서는 이 전과는 다르게 경기력도 조직력도 좀 더 갖춰진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전반전에서 좋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전북이라는 팀을 점점 압도하며 2-1 역전승을 이루어냈고, 이번 광주전은 전반전 우리의 전술을 유지하면서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막아내고, 후반전 선수교체를 통해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어쩌면 올 시즌 포항이 보여주었던 경기력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수비 안정화


수비 역시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끝까지 수비라인이 무너지지 않았고, 공간을 내주지 않았으며, 집중력 또한 경기 종료까지 유지했다.


포항은 지난 5라운드까지 단 한번의 클린시트만 기록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하창래의 퇴장으로 인해 10명이서 경기를 했던 대전전이 유일한 클린시트였다.

그렇기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광주를 상대로 기록한 클린시트는 정말 반가운 결과다.

스포츠계에는 "공격을 잘 하는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지만, 수비를 잘 하는 팀은 우승을 차지한다." 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골을 잘넣어도 결국은 수비가 완벽해야만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만큼 수비수 뿐 아니라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수비에 함께 집중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줘야할 포항이다.



김기동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


축구는 절대 90분 내내 잘하는 경기를 하기 힘들다.

항상 누군가 지배하다가도 상대의 전술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한순간에 경기양상이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야구보다도 더 공평하게 공수를 하는 경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김기동 감독은 플랜A도 좋지만, 경기 중 상대의 전술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데에 상당히 능한 감독이다.

그렇기 때문에 늘 멀티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포항 선수단 대다수는 아마 적어도 2개의 포지션을 뛰는게 가능할 것이다.(재정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런 영향으로 상대의 전술에 따라 선수교체나 순간적인 스위칭, 선수의 포지션 변화를 통한 전술변화를 통해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근데 올시즌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은 작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넘어 그냥 신들렸다고밖에 설명이 안된다.


개막전 교체투입된 이호재의 멀티골로 역전승을 거두더니 강원전에 또 이호재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패색이 짙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이미 계획된 교체투입이었던 백성동,제카가 각각 1골1도움, 1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승을 한다.

오늘 역시 교체투입된 고영준이 2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무서울 정도로 신들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층이 두껍지 못하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포항의 입장에서 김기동 감독의 존재는 그 어떤 존재보다 큰 힘이 되고있다.



이와중에 팀의 미래까지 키우는 중...


물론, 전술적인 선택이었겠지만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가고 최대한 베스트일레븐의 조직력을 다져야할 시즌 초반에 어린 선수를 매 경기 다르게 투입을 한다는건 웬만한 배짱이 아니고서는 못할 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 포항이 전통적으로 유스가 탄탄한 팀이라고 해도 시즌 초반에 벌써 박건우, 조재훈, 윤재운을 선발로 투입했고 모두 전반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의 현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포항을 이끌어갈 미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쌓아올린 승점은 그 어떤 승점보다도 뜻깊고 달콤하다.




4. 영입생, 점점 더 진하게 녹아들다


백성동


지난 5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여서 왼쪽 윙포워드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1년, 2022년의 임상협처럼 이제는 백성동이 포항 공격의 선봉장이 되어가고있다.


제카


그야말로 복덩이다.

그냥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워 죽겠다.

현재까지 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써 득점수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겠지만 풀경기 돌려보면 전~혀~ 아쉽지않다.

그리고 워낙 골에 대한 갈망도 있는 선수인지라 그렇게 걱정도 안된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상대로 싸워주고 버텨주며 동료들에게 또 다른 공격 루트를 제공해주고 있는만큼 공격포인트만으로 얘기하기엔 가진것도 보여준것도 너무 많은 선수이다 .


오베르단


개막전부터 여태까지 팀의 진공청소기로써 상대의 공격을 쓸어담아주고 있다.

결정적인 수비 이후 보여주는 포효에 성골유스만큼의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이제는 포항에 없어서는 안될 점점 절대적인 선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김종우


아주 완벽하지는 않지만 매경기 조금씩 팀에 적응을 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는 완전하게 3선에서 뛰기보다는 오베르단보다 조금은 위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대신 수비 상황에서도 3선 미드필더의 의무를 다했다.

아무래도 좀 더 윗선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니 마음이 편해진듯 아주 활발한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다시 포항팬들에게 기대감을 주고있다.


김인성


오늘의 김인성은 공격적인 역할보다는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받은 듯 하다.

측면 공격이 날카로운 광주인만큼 발 빠르고 피지컬이 좋은 김인성을 배치해 위에서부터 상대를 눌렀는데 베테랑답게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더 욕심부리지않고 성실히 수행해주었다.

팀에 베테랑이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정재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하지만 김인성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생각보다 걱정이 안된다.

이제는 골도 넣어보자.




5. 부상이슈


후반 59분, 김인성을 대신해 교체투입된 정재희 선수가 약 6분만에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고 다시 재교체됐다.

심한 부상이 아니길 기도했지만 햄스트링 근육이 15cm나 찢어지는 부상이라고하며,  다시 그라운드를 밟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완델손도 아직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광주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인성에게 기대를 걸어봐야할 포항이다.


너무 무리해서 복귀하려하지말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나아서 복귀하길 응원합니다.




6. M.O.M


오늘의 M.O.M


포철나이트!


득점의 희열을 더 맛깔나게 업그레이드 시켜준 포철나이트! 오늘의 M.O.M 이 되겠다.






7. 리뷰를 마치며


돌풍의 광주까지 잡아내며 6경기 무패행진을 이루어냈다.

매경기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 모두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해주고싶다.

하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험대라는 느낌이 든다.

기동볼을 항상 잘 공략했던 익수볼의 FC서울, 그리고 라이벌 울산과의 동해안더비 2연전이 기다리고있다.

무패행진이 언제까지고 계속 이어질거라는 생각은 안한다.

사실 지금까지 무패한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물론 최대한 길게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선수들이 무패행진 기록에 크게 부담감을 갖지않았으면 좋겠다.

당연히 나는 팬이기에 팀의 승리를 기대하고 응원할것이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여전히 포항만을 응원할것이다.

이제는 부상자가 더 안나왔으면 좋겠다... 다들 다치지마...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


We are Steelers!!!

추천6 비추천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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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님의 댓글

송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제카 당연 투톱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까 위치가..? ㅋㅋㅋㅋㅋㅋ 재작년 전민광 전봇대전술도 생각나고 여러모로 놀라운 전술이었어요
재희 부상은 예상 못한 상황이었을텐데 임기응변인지 어니면 계획되어있던 전술의 시기를 앞당긴건지도 너무 궁금해서 얼른 용광로 보고싶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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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PS님의 댓글의 댓글

FCP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호재카를 윙으로 쓸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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