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24년 리그 우승을 꼭 하고 싶은 이유[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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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든 생각을 어딘가 쓰고 싶어서 글을 하나 써봄
나는 올해 꼭 리그 우승을 해보고 싶어
내가 포항의 리그우승을 풀시즌으로 따라다니며 본건 2007년이랑 2013년도인데
[2007시즌을 돌아보면]
사실 2007시즌에 대한 우승은 기쁨만 100%가 아니였던거 같어 리그 5위에서 플옵으로 한팀씩 깨부시며 우승했었잖아
PO를 경남 수원 울산 순서대로 했는데 경남까지는 리그 우승에 대한 느낌은 전혀 없었던거 같고
수원전도 긴가민가 했던거같아. 그때 수원이 K리그 최초로 움직이는 카드섹션을 했었는데 압도됐었거든 솔직히 좀 쫄았던듯ㅋㅋ
울산전은 이길거 같았어. 지금도 그렇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우리가 이기거든 .그리고 그때부터 우승인거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홈에서 당연히 이길거 같은느낌이였어. 실제로 오래쉰 성남보단 상승세의 우리팀이 압도하기도 했고
2차전 탄천에서도 물론 기뻣지 탄천에서 골대밖으로 벗어난 중거리슛을 때리고도 웃던 김기동 前 [선수]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사실 뭔가 모를 찝찝함이 사실 속마음에는 있었던거 같아. 2007년 1년동안 가장 잘한 축구팀이 누구냐고 했을땐 우린 아닌거 같았거든 ㅋㅋ
그 다음년도에 플옵 규정이 바뀌기도 했으니까 ㅋㅋ (심지어 K리그 우승컵도 바꼈어)
[2013시즌]
이땐 당연히 기억하는분들이 많겠지? 우선 한 시즌이 너무 힘들었던거같아 ㅋㅋ 초반에는 기세가 좋았는데 중후반 가면서
좀 퍼졌던거 같아. 그때나 지금이나 뎁스가 두껍지는 않으니까 ㅋㅋ 안풀릴때 갑자기 나타서 한건 해줄 외국인도 없었고
시즌 중후반 넘어가면서 1위를 뺏겼는데 막판에는 울산이나 우리나 연승을 같이 해버리니까 승점 5점차이가 안좁혀졌잖아
(막판에 스틸야드 공사때문에 종합운동장에서 했는데 조명탑 밝기때문에 평일 낮경기도 해버리고 ㅋㅋ )
리그 2경기 남기고 승점5점차이면 솔직히 많이 힘들다 생각은 했는데 딱 한번 우리가 경기를 해서 우승할 기회를 얻고 싶었던듯
이원영(우리한테는 이정호가 더 익숙한)과 윤성효 감독이 기회를 준거도 지금 생각하면 영화로 만들면 억지스토리 사연이야
그리고 펼처진 최종전 131201
이 날 영상을 11년째 돌려보는데 우연히 또 보고 혼자 감성에 젖어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게 된듯
토너먼트 우승도 그 사이 많긴 했는데 ... 한 시즌동안 제일 잘한 축구팀이라는 칭호를 받을수있는 리그우승
올해 이 리그우승을 꼭 해서 스틸야드를 찾아온 관중들의 가슴속에 추억으로 꼭 남았으면 좋겠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인데 가난하다고 꿈도 가난해질 필요없잖아 우리는 영원히 강해
올해 꼭 우승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