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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제카와 완델손의 표정은 밝았다. 하지만 제카는 무언가 섭섭한 게 있었다. 알고보니 '파니니 카드' 때문이었다. 이번에 발표한 파니니 카드 발매 명단에 제카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이 이야기를 꺼내자 제카는 "처음에 추진할 때는 내가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카는 "솔직히 기대를 하기는 했다. 그런데 결국에는 이번 파니니 카드에 내 이름이 빠져 있었다.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다음에는 내가 또 포함될 수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니 기대를 하겠다"라면서 "일단 파니니 카드 만드는 회사에 내가 이메일과 전화를 모두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제카는 대구FC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다. 대구에는 '왕' 세징야가 있다. 제카는 "세징야와 완델손의 '꼰대' 기질은 똑같다고 보면 된다"라면서 "누가 더 심하고 그런 건 없다. 세징야와 완델손은 똑같은 '꼰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완델손은 "이건 다 거짓말"이라고 세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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