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정보 "지도자 아닌 교육자 마음으로" 포항의 기초 닦는 U-15 임경훈 감독, '모소대나무 철학'
페이지 정보
본문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68&aid=0000924124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K리그 전통의 구단 포항 스틸러스는 유스 파워가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힌다. 성적이 좋을 뿐 아니라 유스를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팀이 가진 최고의 자산 중 하나다.
평소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사람이 돼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축구와 관계 없는 봉사,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선수들이 인성적으로 성숙해지기를 유도한다. 임 감독은 “저는 지도자가 아닌 교육자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티칭(teaching)이 아닌 코칭(coaching)을 해야 선수 스스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그래서 어린 선수가 해보지 않은 일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새로운 활동을 하자고 하면 선수들은 보통 귀찮게 생각하고 싫어한다. 하지만 막상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선수 내면에 힘이 생긴다. 축구는 스스로를 단련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는 스포츠다. 강한 정신력, 성숙함이 따라와야 한다. 실제로 우리 선수들도 2년간 많이 성장하고 발전한 것을 느낀다. 몸과 마음, 머리가 함께 작용해 축구도 더 잘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천1 비추천0